"한국, 해외 M&A 세계 38위"…삼성硏, 지난해 中에도 크게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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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다른 나라 기업에 비해 인수 · 합병(M&A)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글로벌 기업 M&A에서 배우는 교훈'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 기업의 국내 기업 M&A 건수는 세계 32위,해외 기업 M&A는 세계 38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일본 기업에 대한 인수 경쟁에서도 한국 기업이 중국에 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 기업이 일본 기업을 인수한 규모는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285억엔이었던 반면 한국 기업의 일본 기업 인수 규모는 39억엔에 불과했다.
김성표 수석연구원은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1억달러 이상의 M&A를 실시한 기업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며 "기업 성장 전략으로 M&A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글로벌 기업 M&A에서 배우는 교훈'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 기업의 국내 기업 M&A 건수는 세계 32위,해외 기업 M&A는 세계 38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일본 기업에 대한 인수 경쟁에서도 한국 기업이 중국에 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 기업이 일본 기업을 인수한 규모는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285억엔이었던 반면 한국 기업의 일본 기업 인수 규모는 39억엔에 불과했다.
김성표 수석연구원은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1억달러 이상의 M&A를 실시한 기업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며 "기업 성장 전략으로 M&A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