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2030 세대들이 대부분 ‘기업의 이미지는 곧 상품의 질’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2030세대 847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기업의 이미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이미지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상품의 질’이라는 응답이 37.2%로 가장 높았다.이어 애프터서비스(13.2%),국가기여도(12.6%), 주변의 평가(12.3%),언론(5.1%),CEO(4.8%),기타(4.7%),규모(4.3%),광고(3.3%),문화지원사업(2.5%)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국내 대기업과 세계적 글로벌기업들과의 비교에서는‘소수 기업만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의견이 45.5%로 가장 높았다.이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응답이 25.6%를 차지했고 ‘조만간 많은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17.4%),‘이미 세계적 수준’(11.6%) 순으로 평가했다.

국내 100대 기업의 신뢰도를 등급으로 평가한 물음에서는 B등급이 4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이어 C등급(26.4%), A등급(12.4%), D등급(11.6%), E등급(4.1%), F등급(2.5%) 순이다.

국산 제품에 대한 평가에서는 B등급이 51.2%로 기업의 신뢰도에 비해 크게 높았다.이어 C등급(21.7%),A등급(21.5%),D등급(4.7%),E등급(0.8%)으로 F등급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스카우트 관계자는 “2030세대들이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국산제품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취업 시 기업선택의 고려사항으로는 ‘연봉’이 가장 높은 22.3%를 얻었다.이어 성장성(19.8%),안정성(18.2%),자기계발 가능성(15.7%),복리후생(12.4%),기업이미지(7.4%),브랜드가치(3.4%),기타(0.7%) 순이다.

기업의 CEO로서 가장 선호하는 유형에 대해서는 ‘화합형’이라는 응답이 36.7%로 가장 높았다.전문가형이 25.6%으로 뒤를 이었고 덕장형(18.2%),도전형(15.7%),기획형(3.3%),기타(0.6%) 순이었다.행정형이라는 응답은 없었다.

한편 2030세대들은 기업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만한 공모전에 대해 물은 결과 해외문화탐방 선발 지원프로그램이 22.3%로 가장 높았다.이어 국토대장정과 같은 현장체험공모전(19.8%),아이디어 모집 공모전(19%),마케터,모니터,기획단,블로거 선발(17.4%),마케팅 공모전(9.9%),기타(5.8%),UCC 공모전(2.5%),광고이미지 공모전(1.7%),디자인공모전(0.9%),논문공모전(0.7%) 순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