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주들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9시40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2.95% 떨어지며 주요 업종지수 중 금융·은행업종 다음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GS건설이 전날보다 3700원(4.54%) 하락한 7만78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삼성엔지니어링(-4.15%), 계룡건설(-4.14%), 대림산업(-3.83%), 코오롱건설(-2.65%), 현대건설(-1.54%), 대우건설(-1.92%), 한라건설(-1.36%) 등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계룡건설, 현대건설, 한일건설, 코오롱건설, 진흥기업 등은 장 초반 52주(1년)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에 대해 기대가 높았으나 이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주는 최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건설주는 베타(시장 수익률에 대한 주식 수익률의 민감도)가 크기 때문에 이날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