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위 탈환'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중형세단 ‘캠리’가 리콜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국내 수입차시장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3월보다 1.5% 증가한 7208대로 집계되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월(4769대)보다는 51.1%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4월까지의 누적 판매대수는 2만7125대로, 전년 동기대비(1만6903대)보다 60.5% 늘어났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도요타 캠리로, 모두 467대가 팔렸다. 캠리의 올 4월까지 누적판매량은 1482대로 늘어났다. 이어 포드 ‘토러스 3.5(456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256대)‘ 등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4위와 5위는 폭스바겐의 '파사트 2.0 TDI(252대)', '골프 2.0 TDI(232대)'가 차지했다. 6위는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208대)', 7위는 BMW의 '523(207대)'이었다. 폭스바겐 'CC 2.0 TDI(201대)'가 8위에 올랐으며 렉서스 'ES350(199대)'는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혼다 'CR-V(192대)'였다.

브랜드별 등록대수 상위 10개 업체를 보면 BMW 981대, 메르세데스-벤츠 897대, 폭스바겐 894대, 도요타 677대, 아우디 655대, 포드 614대, 혼다 548대, 닛산 408대, 렉서스 367대, 크라이슬러 221대 순으로 집계됐다. BMW는 지난달 출시한 '신형 5시리즈'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인기차종의 물량확보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