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산업계의 관점에서 대학 교육과정을 평가한 결과 석유화학에서는 한양대,화장품과 제약 등 정밀화학에서는 고려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공동으로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를 실시한 결과 2009년 화학분야 평가에서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계 관점의 대학 평가는 기업체 현직 임원과 교육과정 전문가 등이 분야별 직무수행에 필요한 핵심 직무역량과 대학에서 배워야할 필수 교과목 등을 직접 분석한 뒤 각 대학의 교육과정이 산업계의 요구에 일치하는지 점검하는 것으로 기업 수요에 맞게 대학교육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2009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석유화학,화장품,제약 등 3개 세부 산업영역과 관련된 전공인 화학공학과(석유화학,화장품) 및 화학과(제약)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각 영역별로 매출액 상위 20위 기업과 최근 3년간 이들 기업에 졸업생을 많이 취업시킨 20여개의 대학이 평가대상 대학으로 선정됐다.

평가 결과 석유화학에서는 한양대에 이어 중앙대 고려대 전남대 경희대 충남대 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화장품은 고려대에 이어 한양대 단국대 성균관대,제약은 고려대에 이어 한양대 이화여대 경희대 순이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