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대학교(총장 이장무)는 7일 정석규 신양문화재단 이사장(태성고무화학 대표이사)에게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1952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50여년 동안 독자적인 노력과 기술력으로 공업용 기능성 고무제품의 국산화 및 선진화를 통해 우리나라 고무산업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고무산업계 최고의 기술경영인이어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서울대측은 밝혔다.정 이사장은 1998년 신양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지난 12년 동안 사회 곳곳에 장학금과 교육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에 매진한 점도 이유로 꼽혔다.정 이사장은 서울대에 신양학술정보관Ⅰ(공대)·Ⅱ(인문대)·Ⅲ(사회대) 건립,난치병연구기금,의과대학 연구기금,기금교수 초빙기 금 등 지난 10여년간 100여회에 걸쳐 약 133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인류 사회 발전 및 학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하거나 △문화,경제,예술 등 사회 각 분야의 발전에 공적을 세우거나 △서울대학교 발전에 공헌을 한 사회 각 분야의 인사들을 선정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1948년 첫 수여 이래 김수환 추기경,사사키 다케시 전 도쿄대 총장,반기문 UN 사무총장,벨기에 이브 레테름 총리 등 총 108명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