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 이하 희림)는 6일 롯데건설로부터 '부산 롯데타운 중 3,4단계 건축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46억2000만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희림은 부산 롯데타운 중 마트동(3단계) 및 고층부(4단계) 건립의 기본, 실시설계까지 설계 전 과정에 관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해외설계사 및 협력업체와 발주처 사이에서 중간 코디네이터 역할도 맡는다.

롯데그룹의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부산 롯데타운은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7가에 지상 107층, 연면적 576,443m2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업무, 쇼핑, 숙박, 엔터테인먼트 및 관광 등의 시설을 갖춘 초고층동 1개 동과 저층동 3개 동 등 총 4개 동의 건물이 지어진다. 이 중 초고층동은 지상 107층(510m)으로 지어져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고층 빌딩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쇼핑과 문화, 생활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심 속 친환경타운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하영 희림 이사는 "희림 특유의 빠른 업무 추진력과 유연성, 해외 설계 업체들과의 다양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친환경 기술력을 총동원해 경제성과 친환경요소를 두루 갖춘 랜드마크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