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네고에 막혀 추가 상승 주춤…1130원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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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세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1130원대 중반에서만 머물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4일보다 26.5원 치솟은 1142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144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높은 가격에 달러를 팔려는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이 대거 실리면서 113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500억원 가까이의 주식 자금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수출업체의 매도세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에 환율은 오전 10시5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원(1.88%) 급등한 1136.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밤사이 뉴욕장에서 역외환율이 폭등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올랐는데,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을 줄였다"면서 "오늘은 '네고의 승리'인 듯하다"고 말했다.
국내증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장 초보다는 급락세가 진정된 분위기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9p(1.8%) 고꾸라진 1687.76을, 코스닥지수는 7.24p(1.40%) 미끄러진 511.75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장 종가(1.2814달러)보다 높은 1.2833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3.83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4일보다 26.5원 치솟은 1142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144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높은 가격에 달러를 팔려는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이 대거 실리면서 113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500억원 가까이의 주식 자금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수출업체의 매도세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에 환율은 오전 10시5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원(1.88%) 급등한 1136.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밤사이 뉴욕장에서 역외환율이 폭등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올랐는데,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을 줄였다"면서 "오늘은 '네고의 승리'인 듯하다"고 말했다.
국내증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장 초보다는 급락세가 진정된 분위기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9p(1.8%) 고꾸라진 1687.76을, 코스닥지수는 7.24p(1.40%) 미끄러진 511.75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장 종가(1.2814달러)보다 높은 1.2833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3.83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