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CJ제일제당이 6일 남성전용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디팻옴므’(112정·7만5000원)를 출시했다.‘디팻 옴므’는 남성의 높은 복부지방율과 탄수화물 과다 섭취 등을 고려한 남성 맞춤형 체지방 감소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팻옴므’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는 HCA(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성분이 하루 섭취량 기준 2000㎎ 들어 있다.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남성의 식성을 고려해 기존 다이어트 제품에 비해 60% 이상 HCA 함유율을 높였다.

또한 주 타겟인 30대 남성 직장인들의 지구력 증진을 위해 옥타코사놀과 에너지 생성 및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1,B2 성분도 함유했다.기존 다이어트 제품이 단순히 체지방 감소에만 국한됐다면 ‘디팻옴므’는 개발단계부터 남성 소비층의 의견을 반영해 비타민과 옥타코사놀 성분을 강화한 것.

최근 건강보험공단의 2008년 건강검진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남성 비만자 비율은 38.1%까지 증가해 전체 비만자 비율 32.8%보다 16.1%포인트 높았으며,여성 비만자 비율인 25.9%보다 1.5배 가량 높은 비만율을 기록했다. 특히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30% 이상의 비만율을 기록해 남성 비만인구는 점점 확대되는 경향이다.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 임경일 부장은 “최근 남성들도 여성 못지 않게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미용 시장에서는 남성 전용 제품 트렌드가 강하게 확산되는 추세”라며 “디팻 옴므 출시를 계기로 다이어트 시장에도 본격적인 남성 전용 제품군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