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야구게임으로 100만달러 '대박' 주인공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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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청년이 비디오 야구게임에서 '만점'을 기록해 100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는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 IT 전문매체인 CNET은 미국 앨라배마에 사는 24세 청년 웨이드 맥길베리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디오게임기 '엑스박스(XBOX) 360' 용 야구게임 'MLB 2K10'에서 '퍼펙트 게임'을 기록, 100만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탔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LB 2K10을 개발한 2K스포츠(2K Sports)는 이 게임을 출시하며 퍼펙트 게임 달성 이용자에게 100만달러를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행사는 참가자가 비디오카메라로 자신의 게임 과정을 녹화한 후, 수립한 기록을 업체에 요청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우승자인 맥길베리는 일인칭슈팅게임(FPS) 마니아로 "이전까지는 스포츠게임을 해본 적이 없다"며 "아내의 권유로 스포츠 게임을 하게 되며 이번 행사에도 응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그는 미국 CBS '얼리쇼(Early Show)'에 출연해 "우승 상금으로 주택 대출금을 갚고 아내와 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슨 아젠트 2K Sports 마케팅 부사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꼭 상금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엑스박스360용 'MLB 2K10'는 지난 3월 12일 국내에서도 발매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