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하며 1680선을 중심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04포인트(-2.21%) 내린 1680.71을 기록 중이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재차 부각되며 선진국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이날 지수는 1680선 아래서 장을 출발한 후 장중 1676.4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려 50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50억원, 14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인 양상이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이 4%대 급락하고 있다. 금융, 증권, 전기가스, 기계 등도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20위 가운데 오르는 종목은 LG전자와 기아차에 불과하다.

상한가 16개 종목을 비롯해 17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하한가 1개 등 63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3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