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원전 핵심 제어기기 국산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스코ICT가 원자로 핵심 기기 가운데 하나인 안전등급 제어기기(PLC)를 자체 기술로 생산 · 공급한다.
포스코ICT는 6일 오는 8월 착공 예정인 신울진 원자력 발전소 1, 2호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원전 안전등급 제어기기(PLC)를 공급하기로 원자로 생산을 맡고 있는 두산중공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PLC는 원자력 발전소의 계측 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원전에 중대한 결함이 발생할 경우 제어봉 작동을 중지시켜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PLC는 1기당 105억원에 달하는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향후 매년 500억원대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일본 도시바의 자회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한국형 원전에 PLC를 공급해왔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국형 신형 경수로 'APR-1400'에도 포스코ICT의 PLC가 공급될 전망이다.
포스코 ICT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약 7년간에 걸쳐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원전계측제어시스템 국산화개발사업단(KNICS)'이 주관한 차세대 신규 원전 제어계측장치 국산화 개발과제에 참여해 PLC 개발에 성공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포스코ICT는 6일 오는 8월 착공 예정인 신울진 원자력 발전소 1, 2호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원전 안전등급 제어기기(PLC)를 공급하기로 원자로 생산을 맡고 있는 두산중공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PLC는 원자력 발전소의 계측 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원전에 중대한 결함이 발생할 경우 제어봉 작동을 중지시켜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PLC는 1기당 105억원에 달하는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향후 매년 500억원대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일본 도시바의 자회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한국형 원전에 PLC를 공급해왔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국형 신형 경수로 'APR-1400'에도 포스코ICT의 PLC가 공급될 전망이다.
포스코 ICT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약 7년간에 걸쳐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원전계측제어시스템 국산화개발사업단(KNICS)'이 주관한 차세대 신규 원전 제어계측장치 국산화 개발과제에 참여해 PLC 개발에 성공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