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원정을 준비하던 알렉산더가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부하 장군들에게 나눠주었다. 한 장군이 알렉산더에게 "폐하의 것으로는 무엇을 남기셨습니까?" 라고 묻자 알렉산더는 "희망"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모든 장군들은 희망을 나눠갖게 해달라며 받았던 돈을 모두 반납했다.

밀리언 셀러 《단(丹)》의 작가 김정빈은 신간 《청년의 아침을 깨우는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꿈과 희망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저자는 동서고금의 수많은 책과 사람에게 배운 가르침을 8가지로 추스려 젊은이들에게 전한다.

'강력하게 꿈을 상상하라''높이 올라 멀리 바라보라''라이벌의 성공을 축하하라''든든한 지지자를 확보하라''먼저 나 자신에게 떳떳하라''위트와 유머로 상대의 마음을 열어라''상반되는 두 국면을 서로 조화시켜라''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행동하라'는 것이 그 8가지 가르침이다.

저자는 "푸른 정신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은 나이에 관계없이 청년"이라며 강조한다. 그러면서 묻는다. "지금 당신의 정신은 푸르른가?"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