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리스크' 확산] 고용ㆍ소비개선…경기회복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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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그린북' 살펴보니
정부는 그리스 사태 등 대외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회복세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회복세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특히 내수와 수출에 힘입어 1분기 중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용도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재정부가 지난달 발간한 그린북에서는 '우리 경제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정도의 표현만 썼으나 이번에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에 정부도 공감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달 말 발표될 '4월 산업활동동향'도 전달에 이어 상당히 긍정적인 수치가 나올 것으로 재정부는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수출 호조 등 투자 수요 확대로 4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선행지표인 기계 수주와 기계류 수입도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경상수지도 외국인 배당지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돼 1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3월에 이상기온과 천안함 사태 등의 영향으로 소매 판매가 다소 부진했지만 4월에 소폭 개선되고 하반기로 다가갈수록 고용 회복 추세 등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는 다만 "빠른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남부 유럽의 재정 불안,중국의 유동성 관리 강화,유가 및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도 잠재하고 있다"며 "당분간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해 민간 중심의 회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기획재정부는 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회복세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특히 내수와 수출에 힘입어 1분기 중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용도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재정부가 지난달 발간한 그린북에서는 '우리 경제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정도의 표현만 썼으나 이번에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에 정부도 공감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달 말 발표될 '4월 산업활동동향'도 전달에 이어 상당히 긍정적인 수치가 나올 것으로 재정부는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수출 호조 등 투자 수요 확대로 4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선행지표인 기계 수주와 기계류 수입도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경상수지도 외국인 배당지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돼 1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3월에 이상기온과 천안함 사태 등의 영향으로 소매 판매가 다소 부진했지만 4월에 소폭 개선되고 하반기로 다가갈수록 고용 회복 추세 등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는 다만 "빠른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남부 유럽의 재정 불안,중국의 유동성 관리 강화,유가 및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도 잠재하고 있다"며 "당분간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해 민간 중심의 회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