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내곡과 세곡2，남양주 진건，구리 갈매，부천 옥길，시흥 은계 등 2차 보금자리주택 6곳에 대한 사전예약이 7일부터 시작된다. 물량은 분양 1만4497채,임대주택 4014채 등 총 1만8511채다.

우선 당장 7일에 사전예약을 할 수 있는 청약자는 3자녀와 노부모 특별공급이다. 3자녀 이상을 두고 있는 청약자 중에서도 가점이 85점 이상인 자만 해당된다. 노부모 특별공급도 무주택세대주로 5년 이상이 지났고,청약 저축을 60회 이상 불입한 경우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여기에 해당 되지 않으면 10일에 사전예약 접수를 할 수 있다.

11일까지 3자녀와 노부모 특별공급이 끝나면 12~13일엔 신혼부부 특별공급 사전예약을 받는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사전 예약 신청 기간은 14일과 17일이다. 일반공급은 18일 청약1순위부터 시작된다.

신청은 인터넷을 이용하면 편하다.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splus.go.kr)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이번부터는 하루 두번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청약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 기관추천 공급은 해당 지역에 위치한 현장에서만 접수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일반공급이나 특별공급이나 1지망 신청자가 당일 120%를 넘으면 다음 날부터는 신청을 아예 받지 않는다. 이는 오후 9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따라서 당첨자 선정은 접수 일자와 관계가 없지만,경쟁률이 적은 단지에 청약하기 위해 눈치를 보지 말고 원하는 단지는 일찌감치 접수하는 게 낫다.

이번 사전예약부터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분양과 임대 등의 구분없이 동일 단지만 아니면 3지망까지 신청 할 수 있다. 예컨대 구리갈매 B-1단지 74㎡를 1지망으로 하고,구리갈매 B-2단지 84㎡를 2지망,서울 세곡 1단지 84㎡를 3지망으로 신청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2차 보금자리지구 중에서 서울 내곡과 세곡2지구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분양가가 3.3㎡당 1140만~134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의 56~59%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내곡지구는 5블록(전용 84㎡，191채)과 세곡2지구 1블록(전용 59 · 84㎡, 514채)의 입지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