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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기업] 만도, 세계 100대 車부품사…수주잔액 16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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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 만도(대표 정몽원 · 변정수)는 2000년 상장폐지됐던 아픔을 딛고 10년 만에 유가증권시장 재입성을 추진 중이다.

    한라그룹의 모태인 만도는 1962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부품회사인 현대양행으로 창립됐다. 1997년 부도난 뒤 1999년 만도기계에서 만도로 사명을 바꾸며 새로운 법인으로 재탄생했다. 2000년 JP모간증권이 주축이 된 펀드 '선세이지'에 인수되면서 상장이 폐지됐다가 2008년 한라그룹이 다시 인수했다.

    만도는 2002년 미국 자동차전문지인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부품업체에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만도는 제동,조향,현가,안전장치 등 자동차의 핵심 부품을 고루 생산하고 있다. 현대 · 기아차는 물론 미국 GM과 포드,유럽의 오펠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주 제품인 제동장치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40% 이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실적은 매출 1조5152억원과 영업이익 685억원,순이익 1074억원이었다. 2009년 말 기준 수주 잔액은 16조원을 넘는다.

    공모주식 수는 일반공모 예정분 120만주를 포함한 600만주다. 206만여주(34.5%)는 신주 발행,393만여주(65.5%)는 최대주주인 정몽원 회장과 관계회사인 한라건설,KCC의 구주를 매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 47.1%는 6개월간 보호예수에 묶여 매각이 금지되며 우리사주조합 공모분 6.6%는 1년간 의무 예탁돼 역시 거래가 제한된다. KDB밸류제2호사모투자전문회사 등 총 19.9%를 보유 중인 기관투자가들은 3개월간 자진 매각제한 조건을 걸었다.

    공모가는 주당 8만3000원이며 공모 총액은 4980억원이다. 구주매출분을 제외한 자금은 연구개발(R&D)분야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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