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13,14일 일반 청약에 나서는 모바일리더(대표 정정기)는 PC(개인용컴퓨터)와 휴대폰을 연결해 주는 '싱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싱크 솔루션이란 휴대폰 등의 휴대기기에 저장된 전화번호,일정,메모 등의 개인정보와 사진,동영상,음악 등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PC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동기화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모바일리더는 2000년 2월 설립 이후 10년 동안 싱크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며 독자적인 기술을 쌓아왔으며 삼성전자의 휴대폰에 들어가는 싱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부터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 회사의 수혜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 대표는 "모바일리더가 제공하는 싱크 솔루션이 바로 아이튠즈와 같은 프로그램의 기반이 되는 핵심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도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쓰고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이 회사는 올해 기존 휴대폰과 PC를 대상으로 한 싱크 솔루션을 인터넷으로 확장한 클라우드 싱크 솔루션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싱크 솔루션은 클라우드 컴퓨팅 중 데이터 저장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로 사용자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PC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동기화해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정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에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로 매출이 한 해 전보다 16.8% 늘어난 99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식 수는 일반공모 예정분 12만주를 포함해 총 60만주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 40.43%는 1년간 보호예수에 묶여 매각이 금지된다. 공모예정가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공모 총액은 78억~90억원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