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위기감 여파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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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고용 증가 등 경기회복을 나타내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럽 국가들의 위기감이 확산돼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94포인트(0.55%) 떨어진 10,866.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7.73포인트(0.66%) 내린 1,165.87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402.29로 21.96포인트(0.9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합의에도 불구하고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이어졌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채권등급을 최대 2단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 유럽 국가들이 도미노식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를 부채질했다.
무디스는 포르투갈의 공공재정이 악화되고 장기 성장 전망이 어두워져 현재 'Aa2'인 채권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3개월 내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5.4로, 전달과 변동 없이 같은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6에는 못미쳐 주가를 떠받치기에는 부족했다.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3만2천개 늘어나 3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년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어느 정도 누그러뜨렸다.
이는 당초 예상 증가폭 2만~3만개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