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6일 신성홀딩스가 올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정유석 연구원은 탐방보고서에서 "신성홀딩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20억원, 영업이익률은 4~5%로 추정된다"며 "2008년 3분기 이후 15개월만에 영업이익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 같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독일이 오는 8월 태양광발전에 주고 있는 정부 보조금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현재 태양광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6인치 다결정 기준 웨이퍼 가격이 장당 3달러50센트 수준으로 하락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신성홀딩스의 현재 수주잔고는 1800억원에 이르러 올해 실적목표인 매출액 1700억원과 영업이익 200억원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0억원과 30억원으로 예상돼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오는 8월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단결정 50MW 증설 계획이 앞당겨지면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치인 11.8%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작년 말 기준 총 차입금이 1689억원에 달하나 보유현금 301억원과 자산 매각을 통한 80억원의 추가적인 현금 확보가 가능하다"며 "여기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올해부터 차입금 규모가 순조롭게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