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제일모직의 올해 매출액이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에 기대 이상의 패션부문 수익성과 케미칼 매출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연초 발표했던 공격적인 경영계획 매출액인 5조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모직의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7.3%와 40% 증가한 5조원과 3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익 모멘텀(동기)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제일모직의 12개월 목표주가도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패션사업부의 급격한 수익성 회복, 케미칼 수요 호조, 하반기 이후 편광필름 수익 기여 확대 반영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