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자 및 배급 전문기업인 미디어플렉스가 막걸리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미디어플렉스는 전날보다 1350원(13.85%)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이은 급등세다. 장중 상한가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1만1200원으로 경신했다.

미디어플렉스는 막걸리 제조업체 '참살이 엘엔에프' 신주 및 구주 11만6880주(60%)를 5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영화 투자·배급업은 변동이 심한 비즈니스로 시너지가 없더라도 '현금흐름이 꾸준한 사업'으로의 진출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본업과 관계없는 '이종(異種) 사업'으로 다각화지만 이번 인수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선 본업인 영화 투자·배급업은 변동이 심한 비즈니스로 시너지가 없더라도 '현금흐름이 꾸준한 사업'으로의 진출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