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제일기획에 대해 "오는 10일 주권이 재상장되면 주가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7600원으로 책정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올해 액변분할로 인해 거래가 정지되기 전(4월21일)까지 코스피를 약 7% 웃돌며 강세를 보여왔다"면서도 "그러나 10일 재상장 이후에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제일기획의 국내 시장점유율(M/S) 상승 추세, 규제 완화 수혜, 액면분할에 의한 주식 유동성 개선 등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민영미디어렙 도입이 동사의 국내 점유율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일기획에 대한 광고주 쏠림 현상이 점차 심화되면서 동사의 M/S 확대가 가속화(2011년초 런칭시 2012년 M/S 14.5% 예상)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