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7일 코스피 지수의 기간 조정이 진행될 전망인 가운데 1660선 부근이 저점 매수 구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지형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했고, 단기 바닥 확인은 여러 번에 걸친 다중 형태가 될 전망"이라며 "조급하게 주식비중을 늘리기보다는 기간 조정을 염두에 두고 시간을 들여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오바마 정부와 금융기관의 대결구도가 금융주에 불확실성 요인이고, 그리스 재정위기의 경우 국면이 전환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그는 "세계 유동성과 기업 실적이 견고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기추세가 몰린 코스피 지수 1660선 전후는 저점매수 구간"이라며 "실적 측면에서 IT(정보기술), 자동차 업종을 선호하고, 단기의 경우 해당업종 내 중소형 부품주를 추천하며 대형주는 중기 관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