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국내에서 4조원, 해외 바이오 시장에서 1조원, 기타 식품 계열사에서 1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해외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건강보조식품 라이신과 핵산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21%와 39%에 이른다"면서 "올해 환율시장이 안정돼 원가 관리가 수월해 진다면 전부문에 걸친 매출이익률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생명 지분 매각으로 인한 자금이 확보되면 차입금 축소와 동시에 공격적 해외 M&A(인수ㆍ합병)가 가능하다"며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 1조원에서 올해는 54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로 인해 부채비율은 120%에서 8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