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위기가 확산되며 역외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1144.0~1172.0원의 급등락을 보인 끝에 1156.0~1157.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1개월물 평균값은 1156.5원으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5원을 감안하면 6일 현물환 종가1141.3원에 보다 14.25원 오른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열린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에 대한 지원책을 전혀 제시하지 않은데다, 그리스에서는 의회의 '긴축법안'승인에 반발한 폭동이 일어나는 등 유럽발 악재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여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전날보다 0.81포인트(0.96%) 오른 84.92를 기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