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가 넥슨에 피인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게임하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반면 인수 유력자로 꼽혔던 CJ인터넷 주가는 약세다.

7일 오전 9시42분 현재 게임하이는 전날보다 180원(8.70%) 오른 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32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거래량도 2500만주를 돌파하면서 전 종목 중 최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반면 CJ인터넷은 전날보다 400원(3.24%) 떨어진 1만195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넥슨은 게임하이와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게임하이가 개발한 '서든어택'을 서비스하고 있는 CJ인터넷은 게임하이의 유력한 인수대상자로 거론돼왔으나, 이 소식으로 인해 '서든어택' 재계약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이 게임하이에 대한 인수 가능성이 재기되었던 상황에서는 재무적 부담 여부가 우려됐다"면서 "오히려 넥슨으로의 인수는 잘된 일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