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플사 아이패드의 수난이 끝나지 않고 있다.

아이패드 박살내기, 아이패드 믹서 갈기, 아이패드 전자레인지 돌리기에 이어 아이패드 스케이트보드가 등장한 것.

프로 스케이트보더 제프 킹(Jeff King)과 차드 나이트(Chad Knight)는 최근 호주방송 퓨얼TV의 프로그램 '윌 잇 쉬레드(Will It Shred)'에 출연해 아이패드로 스케이트보드 만드는 법(☞ http://j.mp/9pQOR3)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189.7×242.8mm 크기의 아이패드를 스케이트보드의 데크 용도로 사용했다. 아이패드에 본드를 바르고 지지대와 바퀴를 연결·조립해 일명 '아이스케이트보드'를 완성했다.

먼저 킹이 아이스케이트보드의 성능시험에 나섰다. 킹의 몸무게를 견디지 못한 아이패드의 스크린은 이내 금 가고 박살나고 말았다.

이어 나이트는 원통을 반으로 잘라놓은 듯한 하프파이프 코스에 올라 아이스케이트보드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몇초도 채 못가서 아이스케이트보드에서 떨어져 나뒹굴고 말았다.


첫번째 아이스케이트보드에 만족하지 못한 두 사람은 재작업에 돌입했다. 그 결과 문제점을 보완한 아이스케이트보드가 탄생했다. 나이트는 새 아이스케이트보드로 하프파이프 코스를 유유히 타고 내려오며 스릴을 즐겼다.

네티즌들은 "아이패드의 용도가 이렇게 많았던가" "아이패드로 스케이트보드를 타다니 미친짓이다" "아이패드의 수난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등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