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사설]북·중의 '6자회담 재개'는 천안함 이후 생각할 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유관 당사국과 함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어제 보도했다. 김 위원장 방중 관련 첫 공식 보도로,신화통신은 북 · 중 양국은 6자회담 당사국이 회담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중국에 책임있는 역할을 기대했던 우리의 기대와 너무 거리가 멀어 실망스럽다. 우리는 '선(先) 천안함,후(後) 6자회담' 입장을 거듭 분명히 밝혔고 미국도 이 같은 우리 입장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는 만큼 북 · 중 양측이 6자회담만을 거론한 것은 천안함 사건이 한반도 안보에 얼마나 위중한 사태인지를 외면한 자세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천안함 선체 등에서 검출(檢出)된 화약성분이 어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사실상 결론이 내려진 상황이다. 20일 전후로 예상되는 공식 발표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가 나오면 '단호한 조치'를 위한 외교적 · 경제적 제재 논의가 급부상하면서 6자회담 재개는 자연스럽게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북 · 중 정상의 6자회담 논의는 이 같은 사태 전개를 차단하기 위한 물타기 차원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천안함 사건과 6자회담의 선후관계를 놓고 '한 · 미 대 북 · 중'이라는 미묘한 구도가 만들어질 소지도 크다. 우리가 미 · 중의 틈바구니에 끼어 어정쩡한 입장에 놓일 수도 있는 만큼 치밀한 외교적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ADVERTISEMENT

    1. 1

      주말에만 7건…폭풍 SNS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부동산 시장 관련 글 3개를 포함해 총 7건의 게시글을 남겼다. 지난달 25일 6건의 게시물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1주일간 총 29건의 글을 게시했...

    2. 2

      與 '자사주 소각 의무화' 3차 상법 개정 이달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3차 상법 개정안’(자사주 소각 의무화)을 처리하겠다고 1일 공식화했다. 이번주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에 들어가는 가운데 늦어도 이달 안에는 본회의를 ...

    3. 3

      이해찬 장례 끝나자 '명청대전' 재점화…혁신당 합당 반대 목소리 '봇물'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1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정청래 대표가 추진 중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합당 논란뿐 아니라 ‘1인 1표제&rsqu...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