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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크 USTR 대표 "한미 FTA, 미국민 냉소주의 불식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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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 · 미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비준하기 위해서는 미국민들의 냉소주의부터 불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커크 대표는 6일 싱크탱크인 이스트웨스트센터가 워싱턴에서 가진 세미나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한 · 미 FTA를 비롯 파나마,콜롬비아와 맺은 FTA가 의회에서 단순히 통과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합당한 대외무역관계의 기준을 복원시키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들 FTA를 비준하기에 앞서 극복돼야 할 도전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커크 대표는 특히 "FTA 비준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민 가운데 값싼 T셔츠나 가전제품을 얻는 대신 일자리를 해외에 뺏기고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면서 "FTA를 비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당수 미국민 사이에 형성되기 시작한 이러한 냉소주의와 비판에 제대로 대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때문에 FTA 비준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이들에게 무역이 미국 전체에 골고루 이득을 가져다 준다는 점을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커크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내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 미 FTA 원안 가운데 일부 조항을 보완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한국이 자동차시장을 추가 개방해 한 · 미 간 자동차교역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커크 대표는 한 · 미 FTA 등 3개 FTA의 의회 비준 요청을 미루는 이유에 대해 "의회가 당파적인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데다 USTR 내부의 인력 부족 문제도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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