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블록 전문업체 대명(대표 심왕섭)은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콘크리트 옹벽블록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주택단지 및 건물의 울타리로 흔히 쓰이는 콘크리트 옹벽블록에 미생물과 질소산화물 등을 흡착해 분해하는 아파타이트 광촉매로 코팅한 것이다.

광촉매가 대기 오염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이산화질소와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 가운데 하나인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흡수해 제거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심왕섭 대표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성능평가 결과 이산화질소는 약 70%,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약 96%까지 각각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 인증을 받았고 국내 특허 등록을 했다"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