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CODE 2010'에 첨단 디스플레이 패널을 대거 출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3D LED TV용 '트루(True) 240㎐ 3D LED TV 패널', 2D와 3D를 동시에 지원하는 '120㎐ 23인치 모니터 패널' 등 3D 패널을 선보였다.

특히 안경없이 여러 명이 동시에 볼 수 있는 52인치 무안경식 3D 패널도 전시됐다.

또 가로,세로 비율이 4대 1인 43인치 슈퍼와이드 DID(디지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패널, 2천500대 1의 높은 명암비를 구현한 옥외용 70인치 DID 패널도 출품됐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한 23인치 모니터용 패널과 어두운 화면에서도 세밀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S-PVA 기술도 소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에지형 LED TV 패널 판매를 확대하고 독자적 '트루 240Hz', '3D 전용 알고리즘 엔진'을 장착한 '3D LED TV 패널'을 공급해 중국 LCD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도 이번 전시회에서 양산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의 3D LCD 패널인 편광안경 방식의 47인치 TV용 LCD 제품과 셔터 안경 방식의 47인치 TV용 3D 제품을 출품했다.

또 세계 최대 84인치 초고화질(UD, Ultra Definition) 3D패널과 2D-3D 전환이 가능한 47인치 제품 등도 선보였다.

특히 IPS(In-Plane Switching) 패널 홍보를 위해 `IPS+LED' 부스를 따로 설치했고, 섭씨 100도에서도 견디는 야외 전용 패널과 최첨단 터치 패널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도 대거 전시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09년 2천930만대 규모였던 중국 LCD TV 시장은 2011년 4천42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