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여록] 캠퍼스도 트위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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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안녕하세요. 국어교육과 08학번 김규진입니다. "(전주대 재학생 · @lovegujin)
"반갑습니다. 학생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파이팅."(이남식 전주대 총장 · @nahmlee55)
이남식 전주대 총장은 '트위터' 총장으로 통한다. 그는 트위터로 최근 도서관 내 노트북 전용실 설치 및 와이파이존(WiFi Zone) 확대 등의 진행 상황을 알렸다. 학생 개개인의 고민을 들어주고 진로 상담도 나서고 있다. 덕분에 이 총장이 트위터로 소통하는 팔로어(follower)만도 500명을 넘어섰다.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도 이 총장 못지않은 열성 트위터."요즘 www.snow.or.kr(숙명여대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 들어가 강의 듣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영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오프라 윈프리의 강의를 권합니다.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 @smpresident).그는 최근 직접 키운 난이 꽃을 피우자 사진을 찍어 올리는가 하면 올해 신규 임용된 교수들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등 트위터에 푹 빠졌다.
총장뿐 아니라 '교수 트위터'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수업 내용 및 과제 제출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을 수시로 받고 학생들에게 사소한 일상을 전한다. 동료 교수들과 모임,연구정보도 주고 받는다.
고려대 경영대생인 송진씨(26 · 남)는 "평소에 대하기 어려운 교수님들도 트위터로 몇 번 대화하다보면 동문 선배처럼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대학이 직접 트위터를 제작,활용하고 있는 곳도 늘고 있다. 선문대 대학교육개발센터가 운영 중인 트위터(@sunmoonctl)로 재학생들은 희망 취업 분야에 진출해 있는 선배와 연결해 정보를 얻는다. 교내 · 외 취업 소식 및 각종 취업 정보도 발빠르게 전달해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twitter · 새의 지저귐)를 이용하는 한국인이 이달 들어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트위터로 중간고사를 보자는 얘기까지 나올 법하다. 바야흐로 트위터 시대다.
김일규 사회부기자 black0419@hankyung.com
"반갑습니다. 학생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파이팅."(이남식 전주대 총장 · @nahmlee55)
이남식 전주대 총장은 '트위터' 총장으로 통한다. 그는 트위터로 최근 도서관 내 노트북 전용실 설치 및 와이파이존(WiFi Zone) 확대 등의 진행 상황을 알렸다. 학생 개개인의 고민을 들어주고 진로 상담도 나서고 있다. 덕분에 이 총장이 트위터로 소통하는 팔로어(follower)만도 500명을 넘어섰다.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도 이 총장 못지않은 열성 트위터."요즘 www.snow.or.kr(숙명여대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 들어가 강의 듣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영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오프라 윈프리의 강의를 권합니다.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 @smpresident).그는 최근 직접 키운 난이 꽃을 피우자 사진을 찍어 올리는가 하면 올해 신규 임용된 교수들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등 트위터에 푹 빠졌다.
총장뿐 아니라 '교수 트위터'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수업 내용 및 과제 제출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을 수시로 받고 학생들에게 사소한 일상을 전한다. 동료 교수들과 모임,연구정보도 주고 받는다.
고려대 경영대생인 송진씨(26 · 남)는 "평소에 대하기 어려운 교수님들도 트위터로 몇 번 대화하다보면 동문 선배처럼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대학이 직접 트위터를 제작,활용하고 있는 곳도 늘고 있다. 선문대 대학교육개발센터가 운영 중인 트위터(@sunmoonctl)로 재학생들은 희망 취업 분야에 진출해 있는 선배와 연결해 정보를 얻는다. 교내 · 외 취업 소식 및 각종 취업 정보도 발빠르게 전달해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twitter · 새의 지저귐)를 이용하는 한국인이 이달 들어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트위터로 중간고사를 보자는 얘기까지 나올 법하다. 바야흐로 트위터 시대다.
김일규 사회부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