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의 '쌍두마차' 강호동과 유재석이 신한금융지주 그룹의 '투톱' 광고모델로 나선다.

9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0일 첫 방송 되는 신한금융지주의 새 광고 모델로 공동 캐스팅 됐다.

광고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함께 출연하는 '도사편'과 유재석이 단독으로 나오는 '기부편' 2가지로 제작됐다.

도사편에서 유재석은 무릎팍 도사인 강호동을 찾아 생활 속 금융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지만, 속 시원한 해결법을 듣지 못한다. 이때 광고는 '당신의 금융고민, 신한과 만나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부편에서는 아버지가 자식들을 불러 유언을 전하는 상황을 그린다. 유재석은 자식으로 출연,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는 아버지의 유언에 "그런 말씀 마세요"라고 외치는 이중성을 보여준다. 이때도 '부모님께 기대지 말고, 신한과 만나세요'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이영애-유재석편(2007년), 배용준-유재석편(2008년) 광고에서 '나의 금융브랜드는 신한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재미있는 생활 속 에피소드로 풀어내 화제를 낳아 왔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기존의 금융 잘하는 곳이라는 신한의 이미지를 넘어, 고객의 마음까지 헤아리고 언제나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금융그룹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