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www.crsi.co.kr)와 ㈜휴노컨설팅이 공동개발한 '창조적 읽기 지수(CRSI)' 조사 결과 삼성SDS의 CRSI는 3.8점으로 평균(3.0)보다 높게 나왔다.

CRSI는 직장인의 창조성을 진단하는 검사로 독서 동기와 태도 등을 살펴보는 '독서검사',인지 유형과 독서 기술을 살펴보는'업무처리 방식 검사',조직의 독서 환경을 살펴보는'조직환경 검사'의 3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각 영역의 검사 결과를 통합해 총점수를 산출하며 이는 5단계로 구분된다.

검사 결과 삼성SDS 직원들은 독서를 통해 스스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유능한 독자'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SDS는 특히 '독서환경'과 '독서동기'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회사가 그동안 독서 활동을 장려해 왔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에 비해 도움이 되는 책을 스스로 판단하고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면서 읽고 있는지 등을 나타내는 '독서기술'은 다소 낮게 나타났다.

흔히 책은 저절로 읽혀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책 속의 지식과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독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러자면 독서 목적을 분명히 하고,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 읽으며,창조적으로 독서하는 방법을 학습해야 한다.

정보를 이해 · 분석 · 종합 · 적용하는 '인지역량'은 직급과 직무별로 차이를 보였다.

사원급은 본질을 파악하고 비판하는 능력이 다른 직급에 비해 낮은 반면 남과 다른 면을 찾아내고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독창력이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연구직의 인지역량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획직은 여러가지 정보를 통합하는 '종합력',경영직은 정보에 내포되어 있는 일정한 규칙을 발견하는 '분석력'이 가장 높았다.

직급과 직무를 뛰어넘는 독서경영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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