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인천 검단신도시의 2단계 개발 계획이 확정됐다.1단계 지역은 2007년6월에 지구 지정됐고,현재 토지 보상 절차가 진행중이다.

국토해양부는 10일 인천광역시 서구 대곡동 일원 6.9㎢에 주택 2만1200채를 넣는 내용의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 검단신도시는 1단계 지구(11.2㎢·7만800채)와 통합돼 총 10만채 가량의 주택과 대학 등이 들어서는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2단계 지구는 이 곳에 들어설 중앙대 인천캠퍼스와 연계한 대학캠퍼스타운이 계획돼 있어 ‘에듀파크’를 조성하는 등 대학 중심 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지구 계발 계획안에는 2만1000채의 주택을 공동주택 1만6000채를 비롯해 주상복합 4000채,단독주택 1000채 등으로 채우기로 했으며,수용 인구는 5만300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에 따라 검단2지구의 인구밀도는 7600명/㎢로 1지구(1만5600명/㎢)보다 훨씬 저밀도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동탄신도시의 인구밀도는 1만1700명/㎢(2차)~1만3800명/㎢(1차) 수준이다.완공은 1지구가 2015년 말이며,2지구는 2016년 말로 계획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5,9호선을 갈아탈 수 있도록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을 검단신도시로 끌어들이는 한편,도로도 13개 노선(60.7㎞)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