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LIG손해보험은 10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 교통사고 유자녀 9명을 초청해 ‘희망마라톤·탐험기금’을 전달하고 자매 결연식을 가졌다.

구자준 회장과 지역별 보상센터로부터 추천받은 9명의 교통사고 유자녀,담당 보상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LIG손보는 유자녀들에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구 회장은 유자녀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고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유자녀와 보상센터 간 자매 결연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유자녀들에게 전달된 ‘희망마라톤-탐험기금’은 구 회장이 지난 2004년 9월 열렸던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면서부터 모아온 기금이다.구 회장은 마라톤 대회에서 자신이 뛴 거리 1m당 100원을 적립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탐험활동을 통해서도 기금을 모으고 있다.구 회장은 지난해 5월 에베레스트 코리안루트 개척에 원정대장으로 참여하면서부터 직접 오른 해발 고도 1m 당 1000원을 추가 출연하고 있다.

LIG손보 임직원들 역시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임직원의 경우 마라톤 거리 1m 당 1원부터 10원까지 기금을 출연하고 있으며 매년 4월 개최되는 ‘LIG 코리아오픈 마라톤 대회’에서 모이는 자선걷기 참가비도 기금에 보태고 있다.

2004년부터 쌓인 ‘희망마라톤·탐험기금’은 모두 1억2000만원에 달한다.이 중 7400만원이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을 위해 사용됐으며 이번 행사에서 9명의 유자녀에게 18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됐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