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대규모 구제금융 지원책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4.66포인트(1.30%) 상승한 10499.25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지난 7일 긴급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등 유럽 국가에 대해 재정을 지원키로 결정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 안정과 그리스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7500억유로(964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책을 결정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일본 3대은행인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FG, 미즈호FG가 1~2%대 상승, 7거래일 만에 반등 했다.

반면 수출주는 혼조세다. 캐논과 도요타는 각각 1.48%, 1.15% 올랐으나 소니는 0.49%, 파나소닉은 1.53%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6분 현재 1.40% 오른 20199.47을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85% 상승한 7631.31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4% 상승한 2708.19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670.55로 1.40% 오름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