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부산광역시와 부산의 14개 주요 기업,아시아나항공이 공동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항공사다.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부산과 동남권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지역항공사'로 취항 노선도 부산을 기점으로 견실하게 구축해 가고 있다.

이 회사는 2008년 10월27일 부산~김포,12월1일 부산~제주 노선에 취항해 현재 매일 30회,20회씩 운항하고 있다. 지난 3월29일에는 부산~후쿠오카,4월26일에는 부산~오사카 노선을 확대해 매일 왕복 2회 운항하고 있다. KTX 개통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부산~김포 노선에서 후발주자임에도 지속적으로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며,대형 항공사 못지않은 서비스와 완벽한 안전운항으로 국제선에서도 평균 80%를 웃도는 탑승률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신생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최단기간 200만 탑승객을 수송했다. 항공사 최초로 기업 우대프로그램 및 여행사 우대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 같은 비약적인 성장에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고객이 출발시간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없는 '3050셔틀서비스'(서울 매시 30분 출발,부산 매시 50분 출발) 운영,고객 니즈에 맞춘 노선별 차별화 서비스,항공편을 자주 이용하는 기업체나 기관에 차등화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기업 우대 프로그램,취항도시의 유명식당 · 호텔 · 관광명소와 제휴해 에어부산 탑승권을 제시하면 다양하고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플라이&펀'(Fly&Fun)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에어부산은 올해를 '흑자 원년의 해'로 삼아 사업 개시 3년 만에 흑자를 달성하는 신기록을 세우고,5년 내 가장 편리하고 다양한 부산 기점 국제 노선망을 완성해 10년 내 아시아 최고의 근거리 항공사로 자리를 굳힌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