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늘려 1670선 중반까지 올랐다.

10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5포인트(1.67%) 오른 1674.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 166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 규모 확대에 힘입어 오름폭을 키운 끝에 1675.7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IMF(국제통화기금)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승인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와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EU(유럽연합)는 9일 열린 긴급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5000억유로 규모의 재정안정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이 28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8억원, 53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282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9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138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험, 음식료, 유통 등 일부 내수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 중이다. 특히 8%대 오른 의료정밀, 건설(4.22%), 증권(3.16%)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상한가 9개 등 59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한 20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6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