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환영철강, 6월 초 상장…"한국철강과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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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철강이 다음달 4일 코스피시장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김영진 환영철강 사장(사진)은 1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2년 KISCO홀딩스로 편입된 이후 7년간 흑자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상장 후 정직한 경영을 통해 투명한 기업정보를 주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근 및 빌렛 생산기업 환영철강은 2008년 철근 판매량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6.6%의 업계 6위 기업으로, 2002년 부도로 상장폐지됐었다. 이후 KISCO홀딩스가 인수했다., 환영철강이 상장되면 KISCO홀딩스는 한국철강 영흥철강 한국특수형강 등 4개의 상장사를 거느리게 된다.
환영철강 측은 "안정적인 시장 확보를 위해 KISCO홀딩스 계열사인 한국철강과 전략적으로 중개위탁판매를 하고 있다"며 "두 기업은 각각 충남 당진과 경남 창원이라는 위치를 활용해 인접지역으로의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탁판매시스템을 통해 두 회사가 지역 중심의 업체에서 전국적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설명이다. 한국철강의 2008년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10.0%로 업계 3위다.
김 사장은 "주력제품인 철근의 경우 원재료인 철스크랩(고철)의 가격에 따라 판매가격이 정해진다"며 "환영철강은 수입고철보다 톤당 평균 30달러 이상 저렴한 국내 철스크랩의 사용 비중이 높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원재료인 철스크랩의 국내 비중이 지난해 88.3%로 국내 철강사 평균인 70.6%보다 높다는 것이다. 철스크랩이 많이 나오는 수도권 업체들과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경쟁력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환영철강 측은 "환영철강의 유동비율은 658.7%로 업종평균 대비 3배 이상 높고, 부채비율도 13.08%로 업종 평균의 5분의 1 수준"이라며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영역도 개척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영철강은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에 제2 산소공장을 설립 중이다. 산소공장은 제강 생산에 필요한 가스를 생산해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잉여가스는 판매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환영철강은 오는 12일과 13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24일과 25일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희망가액은 2만7000~3만2000원이고, 구주매출 등을 제외한 공모 순수입금은 365억원 규모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장 후 확보되는 자금은 신규 설비투자에 사용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안좋아 예상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된다면 상장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김영진 환영철강 사장(사진)은 1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2년 KISCO홀딩스로 편입된 이후 7년간 흑자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상장 후 정직한 경영을 통해 투명한 기업정보를 주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근 및 빌렛 생산기업 환영철강은 2008년 철근 판매량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6.6%의 업계 6위 기업으로, 2002년 부도로 상장폐지됐었다. 이후 KISCO홀딩스가 인수했다., 환영철강이 상장되면 KISCO홀딩스는 한국철강 영흥철강 한국특수형강 등 4개의 상장사를 거느리게 된다.
환영철강 측은 "안정적인 시장 확보를 위해 KISCO홀딩스 계열사인 한국철강과 전략적으로 중개위탁판매를 하고 있다"며 "두 기업은 각각 충남 당진과 경남 창원이라는 위치를 활용해 인접지역으로의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탁판매시스템을 통해 두 회사가 지역 중심의 업체에서 전국적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설명이다. 한국철강의 2008년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10.0%로 업계 3위다.
김 사장은 "주력제품인 철근의 경우 원재료인 철스크랩(고철)의 가격에 따라 판매가격이 정해진다"며 "환영철강은 수입고철보다 톤당 평균 30달러 이상 저렴한 국내 철스크랩의 사용 비중이 높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원재료인 철스크랩의 국내 비중이 지난해 88.3%로 국내 철강사 평균인 70.6%보다 높다는 것이다. 철스크랩이 많이 나오는 수도권 업체들과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경쟁력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환영철강 측은 "환영철강의 유동비율은 658.7%로 업종평균 대비 3배 이상 높고, 부채비율도 13.08%로 업종 평균의 5분의 1 수준"이라며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영역도 개척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영철강은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에 제2 산소공장을 설립 중이다. 산소공장은 제강 생산에 필요한 가스를 생산해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잉여가스는 판매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환영철강은 오는 12일과 13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24일과 25일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희망가액은 2만7000~3만2000원이고, 구주매출 등을 제외한 공모 순수입금은 365억원 규모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장 후 확보되는 자금은 신규 설비투자에 사용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안좋아 예상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된다면 상장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