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원기업의 몸값이 떨어지고 있다. 호주 정부가 지난달 광산기업들에 40%의 이익세를 부과하는 세제개혁안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석탄업체 피보디에너지는 호주 맥아더콜을 적대적으로 인수하기 위해 기존 주주들에게 제안한 가격을 주당 16호주달러에서 15호주달러로 낮췄다.

맥아더콜의 대주주인 포스코와 시틱리소스홀딩스 아르셀로미탈 등이 피보디에너지의 인수를 지지하는지는 불투명하다고 WSJ는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