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0일 회의실에서 문화산업 관련 투자자와 제작자들부터 문화산업 모태펀드,영상(영화)펀드,완성보증 및 영화 대출지급 보증제도,문화산업전문회사 제도 등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제도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문화부 관계자는 정부출자비율 상한 확대(30~40%→40~50%),문화산업 투자조합에 대한 투자의무비율 상향 조정(60%→80%),영화제작 초기단계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해 조합 선정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 정책 개선 방안들을 소개했다.김현우 보스톤창투 사장은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제도에 관한 기초 지식을 교육하는 마당을 마련해 투자자와 견해차를 좁혀야 한다”고 지적했다.투자사 대표들은 금년부터 투자조합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가 강화된 만큼 조합결성 및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방안을 제시했다.또한 콘텐츠 제작자들은 적시에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투자제도를 유연하게 설계할 것을 건의했다.유인촌 장관은 “투자 패러다임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와 지원에 앞서 제작자와 투자자 간에 대화를 늘려 서로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