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문을 연 화진인더스는 지난 30년간 고무 및 수지사출 금형 부문의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랬던 화진인더스가 주방용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경쟁사 제품의 뚜껑을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 방식으로 만들면서다.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던 화진인더스는 독자 브랜드인 '페스티바 웰락'을 개발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웰락의 강점은 강하고 위생적인 내열유리를 기존 유리용기 가격으로 낮췄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웰락은 붕규산 소재를 사용해 영하 30도부터 영상 35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내열유리로 만든 제품"이라며 "일반 유리에 비해 강도가 3~4배 뛰어나기 때문에 깨질 염려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일반유리나 강화유리에 비해 15~20% 정도 가볍다"며 "전자레인지 오븐 핫플레이트 등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웰락의 두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밀폐 방식이다. 기존 제품이 사면결착 방식을 취한 데 비해 웰락은 원터치 밀폐방식을 적용한 것.

화진인더스 관계자는 "사면결착 방식 뚜껑에 주로 사용되는 PP소재의 경우 냉장보관 및 상온 보관을 반복하다 보면 결착되는 부분이 갈라지는 경우가 있다"며 "웰락은 온도 변화에 강한 AS 재질을 사용해 뚜껑을 덮은 채로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화진인더스는 웰락 제품에 대해 1년 동안 애프터서비스를 해준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