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순차입금 5.4조→1.4조 급감 전망-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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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0일 하이닉스에 대해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개선돼 차입금이 급감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성제 연구원은 "작년 말 5조4000억원에 달했던 하이닉스의 순차입금이 올 연말에는 1조4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메모리 업황의 호조로 올해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인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전 영업이익)이 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설비투자 등 3조3000억원의 예상 현금유출을 빼고 환율에 따른 차입금 감소액을 더하면 최대 1조4000억원까지 기말 순차입금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D램을 주로 생산하는 중국의 우시 공장과 낸드를 생산하는 청주의 M11 공장이 있다"며 "두 개의 팹(Fab)은 비어있는 공간이 12인치 기준으로 각각 5만장과 10만장 수준이어서 추가 확장에 대한 부담이 작다"고 했다.
이어 "M11 건설 시 함께 지은 M12도 이미 건물이 지어져 있어 앞으로 추가 확장시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이 후발 업체에 비해 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초까지도 일부 대만 업체들이 적자를 내고 있어 의미있는 설비투자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가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메모리 업황의 사이클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호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최성제 연구원은 "작년 말 5조4000억원에 달했던 하이닉스의 순차입금이 올 연말에는 1조4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메모리 업황의 호조로 올해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인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전 영업이익)이 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설비투자 등 3조3000억원의 예상 현금유출을 빼고 환율에 따른 차입금 감소액을 더하면 최대 1조4000억원까지 기말 순차입금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D램을 주로 생산하는 중국의 우시 공장과 낸드를 생산하는 청주의 M11 공장이 있다"며 "두 개의 팹(Fab)은 비어있는 공간이 12인치 기준으로 각각 5만장과 10만장 수준이어서 추가 확장에 대한 부담이 작다"고 했다.
이어 "M11 건설 시 함께 지은 M12도 이미 건물이 지어져 있어 앞으로 추가 확장시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이 후발 업체에 비해 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초까지도 일부 대만 업체들이 적자를 내고 있어 의미있는 설비투자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가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메모리 업황의 사이클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호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