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남유럽발 위기로 조정 가능성-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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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0일 남유럽발 금융위기가 조선주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남유럽 금융위기가 선가 상승, 발주 회복이라는 최근 트렌드를 다소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조선주 조정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유럽은 선박 금융 시장에서 50%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선박 시장에서 그리스가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하면 이번 남유럽발 금융위기는 선박 금융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기존 선박의 취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최 애널래스트는 "그리스 선주들이 그리스 내에서 파이낸싱한 비중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2008년 상반기까지 발주된 선박들은 3~4차례 이상 선수금이 입금된 경우가 많고, 2008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상선 발주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신조 파이낸싱은 위축시킬 수 있어, 신조 발주 및 선가 상승 트렌드는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남유럽발 금융위기 가능성은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기수주 물량에 대해서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전세계적인 신조 발주 회복 흐름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남유럽 금융위기가 선가 상승, 발주 회복이라는 최근 트렌드를 다소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조선주 조정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유럽은 선박 금융 시장에서 50%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선박 시장에서 그리스가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하면 이번 남유럽발 금융위기는 선박 금융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기존 선박의 취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최 애널래스트는 "그리스 선주들이 그리스 내에서 파이낸싱한 비중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2008년 상반기까지 발주된 선박들은 3~4차례 이상 선수금이 입금된 경우가 많고, 2008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상선 발주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신조 파이낸싱은 위축시킬 수 있어, 신조 발주 및 선가 상승 트렌드는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남유럽발 금융위기 가능성은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기수주 물량에 대해서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전세계적인 신조 발주 회복 흐름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