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반등, 장중 1660선을 회복했다.

1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2포인트(0.98%) 오른 1663.72를 기록 중이다.

IMF(국제통화기금) 이사회가 9일 그리스에 대한 3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된 가운데 그동안 급락한 데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과 투신이 각각 230억원, 1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 역시 2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4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6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의 경우 21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전체 프로그램은 5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의료정밀, 기계, 운수창고, 종이목재, 증권, 운주상비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1∼10위 종목 가운데 LG화학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다.

상한가 9개 등 49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9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