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의 명강연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경규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단에 오른 이경규는 "영화감독 이경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이경규는 '화를 내지 말고 꾹 참자'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경규는 "시간이 갈수록 방송 녹화가 길어지고 있다. 1시간 분량인데 300분이라는 장시간에 걸쳐 촬영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화를 냈더니 PD와 제작진이 내 곁을 떠났다. 이때부터 화를 내지 말고 참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랑 받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지닌 무거운 짐들을 함부로 내려놓지 않으려 한다. 여러분도 끝까지 달린 뒤 짐을 내려놓는다면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끝까지 인내하라는 교훈을 마음에 깊이 새겼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강의였던 것 같다" "'화내지 말고 참자'라는 말은 사소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것 같다"등 이경규의 강의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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