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봉강 절삭가공 및 후판 전문업체 티플랙스(대표 김영국)가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았다.

티플랙스는 10일 1분기 매출액이 228억2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16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로 비수기인 1분기 실적호조세와 신사업인 후판가공업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경우 당분간 호실적은 계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티플랙스는 지난해 매출액 685억원, 영업이익 58억8000만원으로 회사설립 이후 19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흑자를 낸데 이어 올들어 안정된 이익률과 성장성을 지속하고 있다. 2003년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 34.1%, 영업이익 증가율 24.6%를 이어온 실적호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티플랙스의 1분기 실적호조세는 기존 사업부인 스테인리스 봉강부문이 4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품종 소량생산 특성을 가지고 있는 스테인리스 봉강시장에서 700개가 넘는 다양한 고객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게다가 신규사업으로 지난해 진출한 스테인리스 후판 가공사업이 초기 시장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새로운 성장원이 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영국 대표는 "2분기 이후에도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의 조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매출 800억원대와 영업이익률 10%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안정된 이익률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주주우선경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