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루멘스에 대해 1분기 수익성 개선에 이어 2분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루멘스의 10년 1분기 매출은 5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4% 개선됐다"며 "제한된 생산능력과 2월 근무일수 감소로 매출의 감소가 예상됐으나 중국 노트북용 LED 모듈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반 애널리스트는 "안정된 수율과 원가절감의 영향으로 매출이익은 17%로 증가돼 영업이익은 8.1%의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 실적"이라며 "초기 중국 군산공장의 비용부담으로 지분법이익은 소폭 적자로 추정되나, 10년 2분기부터 매출 성장과 지분법 손익도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에 설비투자 효과로 루멘스의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군산라인의 초기 설비는 루멘스의 LED TV의 주요 생산기지로 4월부터 본격 가동되어 사상최대 매출액을 지속 갱신할 것"이라며 "루멘스의 LCD TV용 LED 모듈 판매량은 1분기 800만대에서 2분기 1200만대로 50%이상의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율도 매출 성장에 따른 판관비 비중의 감소로 9% 수준으로 증가될 전망"이라며 "4월부터 중국 군산라인의 수율 개선이 진행될 경우 기존 추정 1200만대를 넘는 매출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