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SKC에 대해 필름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백영찬 연구원은 "SKC는 필름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태양전지용 필름 상업생산 등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SKC는 광학용 및 태양광용 PET(폴리에스테르) 필름 판매가 증가하는 등 IT(정보기술) 소재 화학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평가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증설에 따른 광학용 필름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2011년 생산능력 확대, 태양광용 PET필름 판매량이 급증한다는 전망이다. 2012년에는 전체 영업이익에서 IT소재관련 영업이익이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백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SKC는 오는 3분기부터 EVA 시트와 백시트(PVDF필름 포함)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판매중인 태양광용 PET필름과 더불어 국내에서 유일한 태양전지용 필름의 일괄생산 기업으로 탄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